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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원 K주역
묻기 전에 알아둘 것

같은 운이어도 왜 누구는 흥하고 누구는 망할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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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자리에 서도 처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

운은 자리를 정해주지만,
그 자리에서 어떻게 할지는 사람이 정합니다.

주역은 그 처신을 적어둔 책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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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00년 전, 감옥에서

한 사람이 갇혔습니다.
백성이 따른다는 이유 하나로
임금에게 미움을 샀고,
언제 풀려날지
살아서 나갈 수 있을지조차
알 수 없었습니다.

"이 일은 영원한 것인가,
아니면 지나가는 것인가."

그가 옥에서 풀어낸 것이
지금 우리가 주역이라 부르는 책이라고
전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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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까 주역은 막혔을 때 보는 책

易
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
'역(易)'이 바뀐다는 뜻입니다. 좋은 자리도 막힌 자리도 지나갑니다. 그래서 묻는 건 좋냐 나쁘냐가 아니라 지금이 어느 자리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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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순네 가지 자리
사람이 처하는 형편을 예순네 가지로 나눠 두었습니다. 괘를 뽑는 건 내가 그중 어디에 서 있는지를 찾는 일입니다.
韋
공자가 곁에 둔 책
하도 들춰봐서 묶은 가죽끈이 세 번 끊어졌다고 전해집니다. 맞히려고 본 게 아니라 어떻게 처신할지를 배우려고 본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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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질문이 답을 정합니다

괘는 정해진 셈법이 정확히 뽑아드립니다.
그런데 흐리게 물으면 흐리게 옵니다.

흐림저 올해 잘 될까요?
또렷준비 중인 이직, 올해 안에 옮겨도 될까요?
흐림그 사람 어떤가요?
또렷이 사람과 결혼까지 가도 괜찮을까요?
흐림돈이 좀 들어올까요?
또렷지금 보고 있는 가게, 계약해도 될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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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가지만 지켜주세요

1
한 번에 하나만
두 개를 함께 물으면 괘가 어느 쪽에 답한 건지 알 수 없게 됩니다. 급한 것부터 하나.
2
일어날 일보다 내가 할 일
"올해 운이 어떤가요"처럼 날씨 묻듯 하기보다, 움직일지 말지를 물으면 답이 바로 붙습니다.
3
같은 질문을 되묻지 않기
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뽑으면, 괘를 보는 게 아니라 마음에 드는 답을 고르는 일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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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역은 그냥 점을 보는 게 아닙니다

괘는 정해진 셈법으로 나오지만,
그것을 읽는 건 당신의 간절한 마음입니다.

깊이 생각하고,
그다음에 괘를 뽑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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初筮告 再三瀆
瀆則不告

처음 물으면 일러주지만,
두 번 세 번 물으면 모독이 되니
모독하면 일러주지 않는다.

주역 제4괘 산수몽(山水蒙) 괘사

그래서 같은 질문은 다시 받지 않습니다.
3000년째 그렇게 해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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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을 것이 정해지셨나요

답을 대신 정해드리지는 않습니다.
다만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는 분명히 보여드립니다.

내 질문 물어보기 →

괘를 뽑는 것까지는 무료예요